아프지마 아프지마

겨울이라고 내내 따뜻한 집에만 있다가 햇살이 너무 좋고 하늘도 맑아서~~ 봄이 되었으니깐 ~~><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 다녀왔었어요~~ 나가는 건 좀 버거울 때도 있지만, 집에 있는 것보단 나가는 게 좋을 때가 많아요~



이게 왠걸~~ 봄 맞나요?? 나서자마자 칼바람이 ㅠㅠ '아~~ 아직은 봄이라고 하기에는 추운건가?' '아닌데.. 아닌데... 4월도 다 되어가는데...' '꽃샘추위인가보다... 휴 ㅠㅠ' 놀이터에 가자고 얘기하고 아이들 준비시키고 바쁘게 나왔는데 말이에요~~ 힝~~~



'에구... 어쩌지... 들어가자고 할까?' '음... 준비해서 어떻게 나왔는데... 아까워..' '또 뭐라고 말해야 하지.. 휴' '잠깐만 놀다오자 잠깐만' 생각이 짧았어요... 실내놀이터로 갈 걸 그랬나?


애들에게는 놀이터에서 잠깐만 논다는게 머리속에 없는데 제가 꾸역꾸역 넣어도 팅~ 하고 튕겨져 나오는데...자괴감이... 여튼 짜고 또 짜서 2시간만(?) 놀다 올 수 있었어요. 괜찮았어요~~



다들 아시죠? 애들은 잘 때 되야 아프다는 것을 ^^;;; 열이 나기 시작하네요.. 급한대로 해열제를 먹이고 몸을 닦이면서 지켜보고 있어요... 내일은 병원가려구요 .. 아프지마~~ 생각이 짧아서 미안해.. 다음부터 창문부터 열고 놀아보고(?) 나가자~!! 꽃샘추위 조심하세요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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